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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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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문을 두드릴 때 제일 걸림돌이 있다면 예수 부활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예수님의 죽음뿐 아니라 부활하신 사실을 포함합니다. 오늘 베드로와 요한, 막달라 마리아 모두 예수 부활의 증인이 되었지만 그들이 부활신앙에 도달하는 길은 달랐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부활신앙에 도달하는 두 가지의 접근의 길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부활신앙에 도달하는 두 가지 접근의 길은 무엇일까요? 1. 이성적 접근의 길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보여준 부활신앙은 이성적 접근의 길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막달라 마리아의 소식을 듣고 함께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덤에 들어가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빈 무덤과 수의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요한은 무덤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흘낏 보았습니다(20:5, ‘보았다’의 원어 블레포/blepo-피상적으로 단순하게 흘낏 본다). 그러나 베드로는 무덤에 들어가 주의 깊게 관찰하였습니다(20:7, ‘보았다’의 원어 테오레오/theoreo-잘 주의깊게 본다). 잠자듯 몸만 세마포에서 빠져나가고 질서 있게 개켜있는 수건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이성적으로 도적질의 상황이 아니라 판단합니다. 그 후 두 제자들은 성경으로 다시 부활의 믿음을 확인받게 되었습니다. 즉 베드로와 요한은 먼저 이성적 접근의 판단으로 부활을 확신하고, 성경 말씀을 통해 더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2. 체험적 접근의 길입니다. 오늘 본문에 처음 등장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 후 이 여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막달라 마리아는 그 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처럼 이성적 접근으로 예수 부활신앙에 도달하지만 막달라 마리아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처럼 특별히 무슬림 세계에서 꿈과 환상을 통해 주님을 직접 만나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길은 이성적, 체험적 접근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활의 증인으로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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