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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cast: 맛있는 교회사 이야기
Episode:

[09/07] 한국 개신교 130년 - 제1공화국 시기 기독교의 정치 참여2

Category: Religion & Spirituality
Duration: 00:54:52
Publish Date: 2014-09-07 00:00:00
Description: 사사오입 개헌 이후 치러진 1956년 3대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삼연임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자유당 정권의 불안은 가중되고 사회의 부정부패는 만연하여 삼각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개인의 양심은 무너지고 나라 경제는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장면 부통령 암살미수사건이 발생하자 한경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정치가들의 탐욕이 불의한 사회를 만들고 백성은 도탄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민주사회의 근본인 생명 존중의 정신을 무시한 정권은 오래갈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1957년과 1958년 총선에 즈음한 설교에서는 공무원의 부패가 심각하며 개인의 양심과 도의심은 땅에 떨어졌으며 대중이 생활고는 점점 증가하고 사회 정의는 실종되었다면서 대안으로 국민 한 사람 사람이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기독교인은 빛의 자녀답게 복음의 빛을 발하자고 외쳤습니다. 한편 1958년 총선이 혼탁양상을 보이자 에큐메니칼 단체인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도 가정과 직업, 정치 윤리를 강조하며 선거에 대해 맑고 건강한 주장을 폈습니다. 1958년 총선 이후 한경직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해 정치상황은 부패하고 교회는 광복 후 적극적 정치참여에도 불구하고 거둘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와 같이 되었으며 오히려 싸움과 다툼을 거듭하고 있다고 경책합니다.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부정선거는 항의와 규탄, 시위, 진압, 항쟁, 폭력적 진압, 발포의 단계를 거쳐 끝내 정권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4.19혁명 후에 한경직 목사는 젊은이들의 희생을 비통해하는 한편 그동안 힘써온 기독학교에서의 민주교육이 열매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제1공화국 시기 교회의 정치참여 모습을 정리하면 광복 이후 새나라 건설의 꿈은 교회의 꿈이기도 했으므로 기독교전통에 따라 사회와 정치 현실에 깊숙하게 개입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수립에 적극 참여하였고 이후 국가 의식이 기독교의식으로 치러지는 일이 빈번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개신교와 정부는 친미, 반공노선으로 일체화 되었고 교회는 북진통일 지지 세력이 되었습니다. 한편 선거에 참여하는 교회는 1952년 공식적으로 이승만 대통령과 정권에 대해 지지했고, 1956년에는 정치적 중립을 견지했으나 일부 지도자들은 여전히 이승만 정권 지지에 나섰습니다. 이후 1960년 3.15부정선거시 교회 일부 지도자가 이승만 정권에 대해 추대와 지지를 선언했으나 현실사회가 부패에 찌든 것과 경제적인 어려움은 간과했습니다. 이후 4.19혁명으로 제1공화국이 무너지자 한경직 목사는 설교를 통해 특정 정치 세력과 당파에 참여를 반대하며 성경과 복음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를 이룩하여 개인의 자유와 만민 평등, 공동체적 국가를 이루어야 한다며 현실 사회와 정치를 향한 예언자적 소리를 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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