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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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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발발한 6.25한국전쟁은 삼 년 여에 걸친 민족끼리의 전쟁이었고 이에 따라 남북한 분단이 고착화되는 결과를 낳았을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의식세계에도 분단이 내면화하여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한편 한국전쟁은 교회의 지형 또한 완전히 바꾸어 놓았는데, 서북지역 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기독교가 전쟁으로 인해 남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즉 피난민 교인들이 피난지인 남한지역에서 북한교회를 재건함으로써 과거 사도행전 시와 흡사하게 박해 속에서 오히려 성장과 부흥을 이루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피난의 중심지인 부산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모습 외에 각 지역별로 전쟁상황과 기독교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먼저 경북 북부지역입니다.
안동지역은 폭격으로 인해 도시의 90%가 파괴되었으나 피난 후 복귀한 선교사가 미국의 원조를 받아 무려급식을 실시하고, 구호단체를 통해 고아원과 미망인 시설을 운영하는 등 구호활동에 힘쓰자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천여명의 결신자를 얻는 크나큰 부흥을 이루게 됩니다. 한편 풍기지역에서는 담임목사가 전 교인을 인솔하여 함께 피난한 기록도 남아있는데, 피난지에서 조차 주일학교를 운영하며 다음 세대 양육에 힘썼던 한국교회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전쟁 전과 전쟁 중 평양의 모습은 용화동교회 이세진 목사와 성화신학교 교감이던 박대선목사의 자서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쟁 전 전쟁 준비를 위해 군수물자를 나르던 상황과 유엔군과 국군이 평양에 입성한 후 짧았으나 강렬했던 평양 교회 재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개입으로 평양을 다시 내어줄 수 밖에 없게 되자 김세진 목사는 서울을 거쳐 부산으로 피난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