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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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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에 에베소 장로들과의 헤어짐을 가리키는 ‘작별’이라는 말은 원어로 찢어 갈라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정말 헤어지기 싫었지만 하나님나라의 대의를 위해 격한 이별의 감정을 참아내고 있는 모습을 잘 묘사해주는 것입니다.
이같이 가슴 아픈 작별은 두로에서도 한 번 더 나타납니다.
두로에 정박한 바울은 그곳에 있는 신자들을 찾아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그들은 불과 일주일을 함께 지냈을 뿐이었지만 그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은 그들을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깝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두로 성도들은 이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아내들과 아이들까지 모두 데리고 나와 무릎 꿇어 기도하면서 바울을 전송하고 있습니다.
두로를 떠난 바울 일행은 곧장 팔레스타인까지 가로질러 가는 배를 탔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가이사랴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오순절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선지자 아가보라는 사람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계시를 통해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계속되는 예언을 보면서 바울 일행은 바울에게 닥칠 위험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이사랴 성도들뿐 아니라 바울을 수행하던 동역자들도 합세하여 예수살렘 가는 일을 눈물로 말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안전을 염려하는 사랑의 마음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의 일을 위해선 목숨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 바울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바울에게 계속 권유하는 것이 바울의 마음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성령의 인도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매우 서운하고, 아쉽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는 모두 내려놓고,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