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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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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내용은 사사시대의 타락상을 여실히 보여주는데요,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레위인이 자연스럽게 첩을 얻고그 첩은 또 다른 남자를 만났습니다. 더 나아가 첩의 불미스런 행동이 드러났는데도
이 레위인은 율법대로 처리하기 보다는 다정한 말로 달래며 다시 데려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범한 자를 아무런 징계도 없이 용서하는 것은 율법에서 가르치는 참 용서가 아닙니다.
또 이 후에 일어나는 사건의 정황을 살펴볼 때, 그녀를 다시 데리고 오려는 이유도 사랑 때문이 아닌,
단지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함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경건의 본을 보여야 할 레위인이 첩을 얻고, 간음에 대해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스스로 율법을 허물어뜨리는 모습은 사사시대의 암울한 영적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알게 모르게 도덕적 기준이 둔감해져 있지 않습니까?
웬만한 잘못은 모른척하는 것이 미덕처럼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요?
오늘 등장하는 레위인처럼 신앙인으로서의 기본을 허물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한편, 레위인은 장인의 환대와 만류로 귀향 일정을 계속 미루다가, 결국 5일이 지나서야 급하게 집을 향해 출발했고
, 그들은 해질 무렵 여부스 근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위인은 이곳에서 유숙하자는 종의 제안에
‘이방인의 성읍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베냐민 지파의 성읍인 기브아로 갈 것을 고집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면서도, 이방인들에 대해선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는 레위인의 선민의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레위인 일행은 늦은 밤이 되어서야, 기브아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인들 중,
이들 일행을 집으로 영접해 유숙케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고대 사회의 기본적인 미덕인 손님접대마저 거부하고 있는 불친절한 히브리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믿는 자로서 우월감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실제 삶에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도 비윤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있었다면 이 시간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깨어있어서 신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더욱 성결한 삶을 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